[청주·영동]충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8월 8일'을 한국 와인의 가치 향상과 소비 촉진을 위한 '한국와인데이'로 제정하고, 한국와인연구회 회원 및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영동와인터널에서 모여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와인데이' 선포는 소비자들에게 국산 와인을 홍보하고 앞으로 와인의 이미지가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와인연구회와 충북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가 주축이 돼 추진했다.
현재 한국와인연구회는 국내 와이너리 농가와 와인산업 관계자들 9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와인산업 발전을 위해 각종 행사 및 세미나 등을 추진, 국산 와인의 품질 향상과 와인시장의 저변 확대, 소비 촉진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와인연구회 편재영 회장은 "한국와인의 명품화를 위해서는 우리 풍토에 맞는 와인용 포도품종 개발이 시급하며, 각 분야의 와인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지속적인 자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용섭 원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와인 소비 촉진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함께 연계, 추진하게 됐다"며 "8월 8일 한국와인데이는 국내 와인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김진로·손동균 기자
(출처 : 대전일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