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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과일의 고장' 영동 인공수분 한창 ( 충청일보 19.04.25)

작성자 영동와인터널 작성일 2019.07.22 조회수391

군, 맞춤형 수분 작업 지도
안정적 결실·품질향상 도모
꽃가루 발아율 무료 검정도

▲ 영동군의 한 농민이 과수 인공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영동=충청일보 이능희기자]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명품 과일을 생산하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분주하다.

25일 군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오르고 각종 과일 꽃이 개화하면서 지역 과수농가의 적기 인공수분 지도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영동은 복숭아 1246ha, 사과 453ha, 자두 216ha, 배 82ha, 포도 970ha 등을 재배하며 최대 과일 산지로 꼽힌다. 

기상변화로 꿀벌 등 방화 곤충의 감소와 농약 남용 등으로 자연수분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영농지도로 농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역 과수원 곳곳을 순회하며, 기상과 과원 포장여건 등을 직접 살펴 인공수분기와 붓을 이용한 맞춤형 수분 작업을 지도하고 있다.

군은 안정적 결실확보, 품질향상과 과수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달 말까지 지역 대표 과일인 사과, 배, 복숭아를 중심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적절한 인공수분은 결실률을 80%까지 높이며, 정형 과율과 고품질의 과실생산량을 높여 실질적인 농가소득을 높인다.

개화기 기상 불량에 의한 수분·수정률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무료로 꽃가루 발아율 검정도 하고 있다. 

과수 재배 농가에 인공수분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과수의 결실률과 품질향상, 노동력 절감에도 힘쓰고 있다.

군은 올해 1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종 15대의 최신형 인공수분 장비를 구매해 우모봉(타조털) 15대, 분사형 6대, 엔진형 4대 총 25대를 임대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과일나라테마공원 내 사과, 배, 복숭아, 자두를 대상으로 꽃가루를 활용한 다양한 인공수분으로 고품질 과일생산을 위한 실증실험도 진행한다. 

군은 과일의 고장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과수농가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영농지도와 기술지원, 과학농업 연구를 강화해 최고급의 과수 생산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