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음식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소비촉진·농가소득향상 등 기대과일의 고장 영동군이 지역의 명품과일을 이용해 6차 산업을 이끌 전문가를 육성한다. 5일 군에 따르면, 과일소비 촉진과 농가소득향상 등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전할 '과일음식 아카데미'를 오는 4월부터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영동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과일을 음식재료로 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6차 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영동군만의 시책 사업이다. 서울권 유명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하고,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문의가 끊이지 않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영동군 주요 군정방침인 '농업의 명품화'와 '관광의 산업화'에 맞춰, 지역사회의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6차 산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제까지 영동은 고품질 과일의 생산지 이미지로만 각인돼 있었지만, 과일나라테마공원이 들어서고 과일음식아카데미가 개설되면서, 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꾀하게 됐다.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테마공원 내 학습관 등에서 총 24강좌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이 진행된다. 이론교육으로 과일의 이해, 영동과일산업 현황 및 미래, 국내·외 과일음식 개발 사례 등 기초이론과 총 20점 이상 영동과일을 이용한 요리실습이 진행된다.
현지 음식체험으로 역량강화를 꾀하기 위한 현장교육도 계획돼 있다. 무엇보다도 과일음식을 영동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기반을 갖추기 위한 특성화·차별화에 중점을 둔다. 오는 9일까지 과일음식에 관심 있는 희망자와, 와이너리농가, 과일생산농가, 음식창업희망자 등 25명의 수강생들을 모집한다.
재료비와 교재비는 일부 본인 부담이 있으며, 교육을 희망하는 군민은 수강신청서 등을 갖춰 힐링사업소 사무실(043-740-3651~3)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과일음식 아카데미로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관광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6차 산업을 이끌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며 "색다른 과일음식의 개발과 변화로 지역의 6차 산업과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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