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국악 체험촌을 다녀와서~
7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3박4일로 영동 국악 체험촌에 갔다. 가는 날부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잘 지낼 수 있을 까 걱정이 되었다. 먼저 숙소에 도착했는데 시설이 예상외로 너무 깨끗하고 좋았다. 창문이 한옥처럼 창살로 되어있는 것이 너무 예뻤다. 짐정리를 하고 소리 창조관에 가서 남도 민요를 배웠다. 아래로 굴려서 음을 내는 게 너무 어려웠지만 떠는 음을 내는 게 재미있었다. 그 다음엔 사물놀이를 배웠는데 1학기에 장구수업을 들었어서 장구는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 그래서 북을 쳤는데 팔이 너무 아팠다. 징을 빼고 장구, 북, 꽹과리가 다 같이 어우러져서 연주를 하는 게 재미있었다. 그 다음에 저녁을 먹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맛이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최근에 밥을 그렇게 많이 먹은 건 처음 이었다. 저녁을 먹고 마지막으로 소금을 배웠다. 플룻전공이라 소금 소리내기가 쉬울 줄 알았는데 플룻하고 입술을 대는 위치가 달라서 어려웠다. 플룻을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기분이었다. 선생님께서 위치를 잡아주시자 소리가 잘 났다. 신기했다. 둘째 날 아침에 감상시험 공부를 하고 소금을 다시 배웠다. 이번에는 아름다운 나라 악보를 배고 연습을 했는데 너무 어렵고 잘 되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 감상시험을 봤다. 생각 했던 것 보다 시험을 잘 봐서 기분이 좋았다. 그 다음 남도와 서도 민요를 배웠는데 민요는 배워도 배워도 어려운 것 같다. 그 다음 강강술래를 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재미있었다. 시간이 없어서 다 해보지 못 한게 조금 아쉬웠다. 셋째 날 아침부터 민요를 배우고 소금 연습을 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점심을 먹고 사물놀이를 전부 다 배웠다. 이번엔 징까지 넣어서 연주 했다. 그 다음 난타 체험을 했는데 팔이 너무 아프고 너무 빨라져서 따라가기 힘들었지만 스트레스가 풀리고 재미있었다. 한 시간만 해서 아쉬웠다. 저녁을 먹고 국악 골든벨을 했다. 상품을 못 받을 줄 알았는데 5등 안에 들어서 간식을 받았다. 너무 좋았다. 마지막 밤을 보내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사실 가장 좋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밥이 맛있었던 것이고 체험 했던 것 중에 강강술래를 가장 추천하고 싶다. 아쉬웠던 것은 체험 개수를 줄이거나 체험 기간을 늘려 더 꼼꼼히 배우고 싶은 게 많았다는 것이다. 특히 민요 배우는 시간이 너무 짧았던 것 같다. 그리고 시설이 다 좋았지만 내가 머물렀던 201호 방 화장실 문이 고장나서 잠글 수 없었던 게 조금 불편했다. 선생님들께서 꼼꼼히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셔서 너무 좋았다. 아쉽게 체험하는 모습은 사진으로 찍지 못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또 오고 싶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