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체험촌 방문후기입니다~^^
?<국악체험촌 방문 후기>
올해 초,가족과 함께 국악의 고장 영동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영동은 국악과 곶감, 포도로 유명한 곳인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바로 국악체험촌이였습니다.
국악체험촌은 박물관, 공연장, 숙소, 체험촌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건물들이 아주 멋지고 웅장했습니다.
첫 번째 박물관, 외부도 너무 멋지고 내부 또한 깔끔하고 조용하여 관람하기 매우 쾌적한 공간이였습니다.
특히, 국악기의 음색을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이 가장 좋았습니다.
두 번째 체험촌, 이곳은 예쁜 미녀 선생님들 세분이 계셨는데 사물놀이,난타,가야금 체험 모두 너무너무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셔서 부모님께서도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세 번째 공연장, 체험촌에서 3시에 공연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2시 40분쯤 천천히 내려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공연 10분전에는 사람들이 꽉차 미리 와서 앉아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전 멋지고 잘생기신 사회자 한분이 공연단 소개를 하시며 첫번 째 곡 <천년만세>가 시작되었고 대금,세피리,해금,가야금,거문고,양금,단소,장구로 편성된 악기들의 음색을 귀로 듣고 연주방법을 눈으로 보며 차분하게 음악을 감상하였습니다. 두번 째 곡은 생소병주<수룡음>이었는데 생소란 생황과 단소를 줄인 말이었습니다. 두 관악기 중 단소는 학창시절 많이 접해보았으나 생황이라는 악기는 실제로 처음 보았고 실제로 음악을 듣게되니 매우 색다른 경험이 되었습니다. 세 번째 가야금병창<사랑가>를 감상하였는데 가야금연주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가야금과 창을 병행한 가야금병창은 처음들어보았고 춘향이과 이몽룡의 사랑이야기를 눈으로 보는 것만 같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네 번째 <남도 굿거리>, 마지막곡 <설장고> 특히 설장고는 흥겨운 우리가락에 내 가슴이 쿵쾅쿵쾅뛰면서 신이났습니다.
네번째 천고, 체험촌에서 천고체험을 마지막으로 하게되었는데 천고를 실제로 마주하니 탄성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기네스 북에 등재되어있는만큼 규모도 크고 천고의 울림이 저 멀리 하늘까지 전해지는것같았습니다.
다음에 또 한번 방문할때는 숙소에 머물면서 공연도보고 체험도하고 박연 묘소도 올라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은 첫 째주~셋 째주까지는 퓨전 곡을 연주하고 넷 째주에만 전통곡을한다고하니 다음번엔 퓨전 곡을 꼭 들으러 와야겠습니다. 국악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영동 국악체험촌 꼭 다시 방문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