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역사공원 위령탑과 청원군 충혼탑이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군이 사태해결에 고심하고 있다.
영동군은 학계 전문가와 유족대표 등 7명으로 작품평가위원회를 구성, 지난 19일 심사를 통해 전국에서 공모된 15개 작품 중에서 당선작을 골랐으나 작품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청원군과 미술 관계자들로부터 모작이라는 항의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두 곳의 조형물이 모두 한 교수가 설계한 작품이다 보니 비슷하게 나온 것 같다”며 “하지만 일단 작품의 독창성에 대해 문제점이 불거진 만큼 다음주 중 작품평가위원회를 다시 열어 최종 의견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평가위원회에서 당선 결격으로 판명될 경우 공모 규정에 따라 차순위 작품을 선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당선작품을 낸 L교수는 26일 영동군을 방문해 “두 작품의 컨셉트는 완전히 다르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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