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사건 생존피해자와 유가족들이 반세기 동안 노근리사건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집념을 가지고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한미 양국 정부가 1년 3개월간 공동조사를 실시하여 그 진상이 들어났고, 2001년 1월, 미국 클린턴 대통령은 유감표명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노근리사건 피해자분들의 명예회복과 노근리평화공원 조성사업의 법적 근거를 만들기 위해 국회를 수없이 방문하며 노력을 기울인 끝에‘노근리사건 희생자 심사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한미관계사와 인권사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저희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지난 1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2011년 10월 25일, 세계 각국의 평화박물관들을 관장하는 국제기구인 평화박물관 국제네트워크(International Network of Museum for Peace)가 2014년 9월에 개최예정인 제8차 국제컨퍼런스 및 총회를 노근리평화공원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또한 10월 27일, 5년간의 노근리평화공원 조성사업도 마무리되어 공원 준공식이 거행된바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추어 저희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지구상에 다시는 제2의 노근리사건, 제3의 노근리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각오를 새로이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노근리사건의 희생자분들의 넋이 어린 노근리평화공원이 세계적인 인권과 평화의 메카로 발 돋음하고, 우리 국민들께는 인권과 평화애호사상을 함양하는 소중한 장소가 되도록 하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