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영동=연합뉴스) 6.25전쟁 발발 58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국 내.외 대학생들이 피란민 학살현장인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철도 쌍굴다리를 찾아 당시 참상을 되새기고 있다.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는 전쟁의 참혹성을 알리고 인권.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23~27일 이 곳에서 한국, 러시아, 태국, 인도, 중국, 필리핀, 베트남, 대만, 몽골 등 9개국 30명의 대학생이 참가하는 제3회 인권평화캠프를 열고 있다.
경희대 교환학생인 중국인 단연(21.여) 씨는 "58년 전 탄흔 등이 선명하게 남은 역사현장을 둘러보며 전쟁의 상처와 평화의 중요성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남은 기간 "노근리 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 "작은연못"과 "공동경비구역JSA" 제작사인 명필름 이우정 대표를 초청해 특강을 듣고 인근 마을을 찾아 농촌봉사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글.사진=박병기 기자)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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