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한국 전쟁중 노근리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피해자들에 대한 "58주기 제10회 노근리사건 피해자 합동위령제"가 2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쌍굴다리 일대에서 열린다.
(사)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 주관으로 지난 98년부터 매년 열리는 합동위령제는 올해 피해자와 유가족, 지역 기관단체장 및 외부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식전행사에서는 지난 14일 개최된 노근리 인권백일장대회 시부문 장원인 배수빈양(영신중3)의 "그 싸늘한 여름"과 영동문인협회 김인자 시인의 "노근리 평화공원 소식", 정삼일 시인의 "말하라! 그날의 진실을" 등 시낭송을 한다.
이어 영동국악협회 김종찬씨(대금)와 김미수씨(신디사이저)가 진혼곡을 합주하며 강영애외 진달래무용단(단장 안광순)은 "노근리 아리랑"이라는 창작 진혼무를 선보인다.
위령제는 헌화 분향을 시작으로 정구도 부회장의 경과보고, 정은용 유족회장의 위령사, 정구복 군수를 비롯한 주요 내빈의 추모사 순으로 진행된다.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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