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한국전쟁 초기 무고한 피란민이 학살된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서 인권백일장이 마련된다.
3일 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회장 정은용.84)에 따르면 "노근리"의 참상을 바로 알리고 인권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4일 사건현장 인근인 옛 노송초등학교서 제5회 인권백일장을 열 계획이다.
백일장에는 이 지역 초등.중학생 200여명이 참가해 "노근리"와 "인권"을 주제로 시(詩)와 산문을 지을 예정이다.
유족회 측은 참가자들의 작품을 심사를 거쳐 대상(초.중학부 각 1명), 금상(각 2명), 은상(각 3명), 동상(각 4명)을 뽑아 시상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또 오는 24일까지 도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정은용 작, 다리미디어)" 등 인권관련서적 독후감 대회도 연다.(문의 : 영동예총 ☎043-744-4347)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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