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한국전쟁 초기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서 미군의 총격에 학살된 피란민 희생자 유해발굴이 대폭 확대 추진된다.
9일 영동군과 발굴을 맡은 충북대학교 박물관 박선주(고고미술사학과) 교수팀에 따르면 유족 등의 요청에 따라 당초 지표조사를 통해 확정한 6곳의 발굴지(450여㎡)외에 유골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주변 930㎡를 추가발굴할 계획이다.
추가된 지역은 학살현장인 쌍굴다리와 경부선 철도와 맞닿은 곳으로 군(郡)은 코레일(철도공사)에 토지사용승락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발굴팀은 지난 7월 말부터 목격자 제보를 토대로 학살현장 주변 6곳을 집중 발굴했지만 어린아이로 추정되는 허벅지, 정강이 뼈 등 2점의 유골과 가위, 담뱃대 등 유류품 일부를 찾아내는 데 그쳤다.
발굴팀 관계자는 "목격자들이 희생자 시신을 묻었다는 매장지가 폭우 등에 훼손됐거나 유족들이 매장된 시신을 찾아갔을 가능성이 크다"며 "유족들의 요구를 최대한 받아들여 종전 발굴지 6곳을 사방으로 넓히고 추가 제보지역 1곳을 더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가발굴에는 10일 가량 소요될 전망"이라며 "이달 말께는 모든 발굴사업을 마무리 짓고 현장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영동군과 발굴팀은 사건 당시 인근에 살던 박모(당시 15세)씨 등 2명이 "학살이 자행된 뒤 동네 어른들과 함께 쌍굴다리 아래 뒤엉켜 썩고 있던 시신 40~50구를 인근 야산 등으로 옮겨 가매장했다"고 제보를 토대로 발굴사업을 진행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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