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한국전쟁 당시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쌍굴일대에서 미군에 의해 억울하게 숨진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57주기 제9회 노근리사건 피해자 합동위령제가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피해자와 유가족, 지역 기관·단체장 및 외부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건 발생현장인 노근리 쌍굴다리 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위령제는 헌화·분향을 시작으로 정구도 유족회 부회장의 경과보고, 정은용 유족회장의 위령사에 이어 정구복 영동군수 이용희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의 추모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영동문인협회 장지성 시인은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를, 영동문인협회 유진택 시인은 "노근리 터널 앞에 다시 서서"를 각각 낭송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또 난계국악단 이숙미씨의 피리독주, 임현정씨의 소금독주, 전우실씨의 신디 진혼곡 등이 연주됐다.
이와함께 영동예총 "진달래 무용단"의 진혼무인 "노근리여! 들꽃으로 피어나리"는 당시 피해자들의 슬픈 애환과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들을 위로하는 춤으로 스러져간 영혼들이 맑고 자유롭게 피어나는 들꽃처럼 승화되기를 기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또 당시 노근리 쌍굴다리에서 희생된 피해자의 유해발굴을 위한 개토제를 가졌다.
희생자들의 유해발굴은 지난 5월 당시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전 지표조사를 확정한 황간면 노근리 철로변 6개소를 대상으로 유해발굴 전문기관인 충북대학교 박물관(관장 박선주 교수)을 위시한 유해발굴팀이 6개월간 수행한다.
발굴된 유해는 DNA검사 등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 뒤 남자·여자·어린이로 구분해 노근리사건 역사공원 근처에 위치한 희생자 묘역에 안장할 예정이다.
한편 유족회는 오는 8월3일까지 영동읍사무소 특별전시장에서 영동서도회 및 삼여회의 서예전, 만화가 박건웅씨의 만화 "노근리이야기" 원본 작품 전시, 사진작가 정귀분씨의 사진전시, 9닥다리의 닥종이 공예작품 전시, 겨울연가 작곡자 겸 화가 데이드림(본명 연세영)의 추상화 작품 전시 등 노근리미술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영동=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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