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 출신 소설가가 한국전쟁 초기 고향서 발생한 양민학살사건인 "노근리 사건"을 소재로 장편 소설을 출간했다.
올해 고희(古稀)를 맞는 원로 소설가 이동희(70.단국대 국문학과 명예교수)씨는 1950년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철도 쌍굴다리 아래서 일어난 "노근리 사건"을 소재로 "노근리 아리아(도서출판 풀길, 308쪽)"를 펴냈다.
이 소설은 지난 2년간 월간 "순수문학"에 연재됐다.
사건현장에서 멀지 않은 영동군 매곡면 노천리가 고향인 이씨는 사건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학살현장에서 살아남은 피해자와 미군 목격자 등을 직접 인터뷰하는 취재과정을 거쳐 처절했던 당시 상황과 피해자 및 유가족들의 눈물겨운 투쟁사로 생생하게 묘사했다.
그동안 이 사건을 다룬 소설은 2001년 AP통신 노근리 취재팀(최상훈, 찰스 핸리, 마샤 멘도사)이 1년 펴낸 "노근리의 다리"(The Bridge at No Gun Ri)를 비롯, 사건 피해자인 정은용씨의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 정씨의 아들 정구도씨의 "노근리는 살아있다" 등이 있다.
이씨는 "그동안의 이 책들이 사건 취재기나 체험 또는 투쟁사에 초점을 맞췄다면 "노근리 아리아"는 휴머니즘을 가미해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고 피해자 명예를 되찾는데 비중을 뒀다"며 "사실적인 요소를 살리기 위해 3년여간 노근리와 미국을 오가며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전달해 달라"며 10일 정구복 영동군수에게 이 책 200권을 전달했다.
이씨는 1963년 월간 자유문학을 통해 등단한 뒤 장편 "땅과 흑", "단군의 나라", "서러운 땅 서러운 혼" 등을 냈으며 국제 팬클럽 한국본부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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