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소설가 이동희 단국대 국문학과 명예교수가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자행된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의 전말을 논픽션 형식으로 재구성한 장편소설 ‘노근리 아리랑’(풀길)을 펴냈다.
소설은 시인이며 전직 기자 출신인 주인공이 ‘노근리 사건" 희생자 유족, 학살에 참여했던 생존 미군병사, 이 사건을 전 세계에 알린 미국 언론인 등을 인터뷰하며 당시 학살의 참혹함을 고발하고 그 원인을 추적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특히 희생자 유가족들이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이 사건에 대한 유감 표명을 받아내기까지 벌여야 했던 치열한 투쟁 과정을 자세히 조명하며 ‘노근리 사건"이 사회적으로 갖는 의미를 묵직하게 전달한다.
올해 고희(古稀)를 맞은 노교수가 이 책을 쓰기 위해 공들인 시간은 취재기간만 5년, 다시 집필기간이 2년이다.
미국, 중국, 북한을 방문해 희생자 유가족, 당시 양민들에게 총격을 가했던 생존 미군 병사들을 찾아가 직접 인터뷰하고 각국에 산재해 있는 수많은 사건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고 연구한 끝에 완성했다고 한다. 작가는 이처럼 강인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배경에 ‘분노와 한 맺힌 응어리’가 있었다고 말한다. 노근리와 인접한 노천리 태생인 작가에게 있어 ‘노근리 사건" 희생자들은 이웃이자 가족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최근 영동군수를 통해 ‘노근리 아리랑" 200권을 유가족들에게 헌정했다"며 “내가 쏟아놓은 생각과 희망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넓은 공감대를 갖고 싶다. 인식을 같이하고 슬퍼하며 함께 답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또 27일 영동군 영동문화원에서 열리는 ‘노근리 사건"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해 이 작품을 헌정하고 낭독하며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위로할 생각이다.
1963년 ‘자유문학"에 소설을 발표하며 등단한 작가는 창작집 ‘지하수"(1973), 장편 ‘하늘에 그린 그림"(1973), ‘펄 속으로 들어간 새’(1981), 중편소설집 ‘벼랑에 선 사람들’(1979) 등을 펴냈다.
민원도우미
민원도우미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주는 맞춤형 검색 서비스교육정보안내
교육정보안내다양한 교육정보를 한눈에! 영동 교육정보 안내입니다.전체
정보화교육
평생학습교육
여성회관교육
등록된 교육정보가 없습니다.
농업교육
등록된 교육정보가 없습니다.
홈페이지바로가기
홈페이지 바로가기영동군 홈페이지를 한번에 바로갈수 있는 바로가기 정보 서비스영동군홈페이지
관과 및 사업소
유관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