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노근리사건 희생자유족회는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8일부터 24일까지 청주문화원에서 `노근리 미술작품 순회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겨울연가 작곡가이자 서양화가인 데이드림(본명 연세영), 만화작가 박건웅, 닥종이 공예작가 그룹 `9닥다리`등 국내외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데이드림은 쌍굴다리를 추상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하는데 이들 작품들에는 생명을 잃은 수많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만화작가 박 건웅씨가 그린 `노근리이야기`(제1부)는 한국전쟁 당시 충북 영동에서 미군에 의해 자행되었던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을 소재로 제작한 만화이다. 작품 속에 생존자들의 증언과 `노근리 학살사건 상황도` 등을 통해 당시 사건을 생생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으며 일반 만화기법과는 다른 한지에 먹으로 표현하여 보다 한국적인 색채를 보여주고 있다.
닥종이(한지) 공예작품 작가그룹 `9닥다리`는 청계천 복원공사 축하 문화행사시 초청 받았을 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가졌던 역량 있는 작가들이다. 이번 2007년도 작품은 6.25때 발생한 영동의 작은 마을, 노근리 일대에서 있었던 미군에 의한 양민 학살사건을 소재로 두 개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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