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영동군과 충북도는 한국전쟁 당시 황간면 노근리에서 미군들에게 희생된 피란민들의 유해발굴 작업에 착수했다.
도는 30일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박선주 교수팀과 노근리사건 희생자 유해발굴을 위한 지표조사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까지 유해발굴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노근리사건 희생자 유해발굴 사업엔 2억원의 예산이 투입, 노근리사건 희생자들이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부선 철도 쌍굴다리 인근 4곳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도는 유해가 발굴될 경우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한 뒤 합동장례식을 거쳐 쌍굴다리 근처에 조성되는 "노근리 역사공원" 합동묘역에 안치할 계획이다.
노근리 역사공원은 총 사업비 191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9년까지 합동묘역, 기념관 등 13만2240㎡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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