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무산될 뻔 했던 노근리 피해자 유족에 대한 미국측 장학사업이 되살아나게 됐습니다.
조태용 외교부 북미국장은 미국측이 지난달 말로 예산 사용기간이 지나 관련 장학 사업이 종료됐다고 알려왔지만 인도적 이유 등을 들어 여러차례 사업 연장을 요청한 결과 미국측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노근리 유가족이 올해말까지 장학사업 수용의사를 표시할 경우 내년에 50만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노근리 측은 장학사업 수혜대상을 노근리 유족들에 한정해야 한다는 반면 미국 측은 다른 한국전쟁 희생자들도 일부 포함시킨다는 입장이어서 조율 여부가 주목됩니다.
역시 지난달 말로 예산사용기간 5년이 지난 노근리 추모비 건립 사업은 그동안 미국 예산 일부가 집행됨에 따라 사업 연장이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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