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노근리의 비극을 담아낸 영화 ‘작은 연못’ 제작진이 21일 막바지 촬영이 한창인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세트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상우(55) 감독과 문성근, 김뢰하, 전혜진, 최덕문 등 출연진이 참가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배우 전원이 투자 출연의 형태로 참가하는 전무후무한 제작방식이 화제가 됐다.
형식은 투자출연이지만 연극인 출신인 이 감독의 끈끈한 인맥이 동원된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연극무대에서 동고동락한 이른바 이상우 계보의 배우들이 흥행 저조시 노 개런티가 될 가능성을 무릎쓰고 의리를 발휘했다는 것이다.
최덕문은 “‘너도 할거지’라며 당연히 따라 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묻는 이 감독에게 고개를 저을 수 없었다. 반강제 징집이나 다름없었다”면서도 “그러나 행복하게 작업중이다. 거절했으면 후회할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뿐 아니라 장비업체들까지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10억여원의 얄팍한 제작비로 크랭크인이 가능했다.
이 영화는 가장 많은 배우 가족들이 단역으로 출연한 영화로도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가족들을 출연시켜 리얼리티를 높이자는 명분이 작용했지만 제작비 절감을 위한 고육책이기도 하다. 영화 민씨 역을 맡은 배우 민복기는 어머니와 아들 등 3대가 출연한다. 촬영중에 결혼한 김뢰하는 신혼여행도 가지 못한데다, 촬영장에 들른 신부까지 발목()이 잡혀 현장에서 함께 고단한 신혼을 보내고 있다.
주인공 짱이역을 맡은 신명철(10 상촌초교 5년) 등 아역배우 15명은 영동`옥천`대전 등 충청지역에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했다.
이 감독은 “기존의 전쟁영화가 외면해온 전쟁의 진짜 얼굴인 무자비한 학살을 담아내 세계에서 가장 슬프고 처절한 전쟁영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반미논란이 예상된다는 질문에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는 않았지만, 전투경험 없이 낯선 땅에 들어와 극도의 불안정한 상태에서 일을 벌인 그들도 피해자라는 생각에서 미군을 악마적 이미지로 그리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작은 연못’ 제작을 위해 설립된 (유)노근리프로덕션이 지난 8월 옥천에서 크랭크인한 이 영화는 다음달 촬영이 끝나면 내년 4월까지 필름작업을 마치고 7월께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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