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영동군은 노근리 역사공원 조성사업 대상지 토지 매입을 금년 말까지 완료키로 하고 편입토지 소유자에게 토지 및 지장물 등 보상금에 관한 사항을 개별 통보했다.
노근리 역사공원은 6·25 당시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당시 사건현장인 노근리 쌍굴다리 일대에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09년까지 17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위령탑, 역사자료관, 건축물 등 공원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군은 오는 22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토지 소유자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을 하고 의견을 수렴키로 하는 등 역사공원 조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유족들과의 의견차이로 지연됐던 노근리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유족들과 피해자의 묘역을 별도 조성키로 합의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