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영동 노근리사건 영화제작 된다
한국전쟁당시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도 쌍굴다리 아래서 피란민들이 미군의 총격을 받고 무참히 학살된 ?노근리 사건?이 영화로 만들어 진다.
22일 이 영화 제작을 위해 최근 설립된 (유)노근리프로덕션(대표 이우정)은 1950년 노근리의 참상을 바로 알리고 희생자들의 시각에서 사건의 본질을 재조명하기 위해 생존자의 증언 등을 토대로 ?노근리 전쟁(가제)?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7월 말 촬영에 들어가는 이 영화는 ?비언소?,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등을 연출했던 이상우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가 직접 메가폰을 잡는 데뷔작이며 이미 시나리오가 작업을 마쳤다.
방승혁 조감독은 ?노근리 전쟁은 선량한 피란민 시각에서 비친 전쟁의 참혹상을 다루게 될 것?이라며 ?최대한 리얼리즘을 살리기 위해 충청도 사투리에 능한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고 사건 현장과 제3의 장소를 오가며 촬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작사는 이 영화 주인공(?짱이?라는 10세 남아)고 친구 2명을 뽑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 1시 영동문화원에서 충북도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역배우 오디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손근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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