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김갑용 기자 gykim@cholian.net
▲ 영동군은 노근리사건 현장 탄흔을 새로 표시했다.
6·25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양민학살로 널리 알려진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사건 현장이 본격적인 위령사업 추진에 앞서 새롭게 단장됐다.
영동군은 노근리사건 현장을 방문하는 내방객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수 있도록 노근리 쌍굴다리 뒤편 계단 위에 임시 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의 위령제단은 자연석 화강암으로 매끄럽게 처리하고, 위패봉안각은 스테인리스 강관과 포리글라스를 이용해 제작했다.
또 빗물 배수와 미관을 고려해 아치형태로 지붕을 설치했으며 향로와 장방형 집 모양의 위패는 화강암으로 제작해 기록했다.
1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퇴색돼 현장감이 떨어진 사건현장의 탄환 흔적도 확인이 쉽도록 페인트 칠을 새로 했다.
군은 내구성이 유지되도록 이물질 제거 작업을 거쳐 흰색 유성페인트로 탄흔을 적정 크기로 표시, 생생한 모습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방문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현장에 설치된 파고라에 조롱박과 수세미 등을 심어 방문객의 휴식처로 만들고 노근리사건 홍보를 위한 홍보책자를 제작·활용할 계획이다.
군 노근리대책지원담당관실 관계자는 “사건현장의 물증자료와 시설물를 잘 보존해 방문객들에게 사건 홍보와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아울러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인권존중과 평화를 수호하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근리사건은 지난 1950년 7월26일부터 29일까지 이 곳 경부선 철로 위와 쌍굴다리에서 미군들이 피난민들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으로 쌍굴다리 현장에는 지금도 탄두 흔적이 300여개가 남아 있다.
노근리사건 희생자에 대한 피해신고서 접수 결과 235명이 신고돼 이 중 218명이 피해자로 인정됐으며, 오는 2009년까지 시행되는 위령사업은 올해 기본설계를 끝내고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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