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永同]충북 영동군 노근리 일대에서 지난 19일부터 6·25 한국전쟁당시 피란민 집단학살 장소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한·미대학생 노근리 인권평화캠프에 참가한 33명의 학생들이 21일 피해 유가족인 양해찬씨(65)의 포도밭(500평)을 찾아 봉지 씌우기 등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이어 노근리 사건의 보도과정과 관련 특강을 청취한 뒤 국악박물관을 찾아 고구려 문화의 우수성과 한류열풍에 관한 특별 공연도 관람했다.
이들은 앞으로 청주 고인쇄 박물관과 임진각(통일전망대), 경주 유적지 방문, 한지공예품 만들기, 평화의 씨앗심기 행사, 인권증진 및 평화결의대회 등을 가진 후 26일 이 캠프의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소형양(충남대 4년)은 "이번 캠프를 통해 노근리 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아는 한편 농촌일손돕기 봉사를 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陸鍾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