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한국전쟁 발발 당시 미군의 양민 학살현장으로 역사적 장소이기도한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쌍굴다리의 보존과 안전을 위해 특수 보강공사가 실시된다.
노근리 쌍굴다리는 경부선 철도로 상 하행 열차가 지나는 교량으로 노후화에 따른 위험이 존재, 지난 97년부터 변상등급 C급 구조물로 분류되어 열차의 안전운행확보와 양민학살사건의 유적지로서 원형보전이 절실히 요구되는 등 안전과 보존사이에 갈등을 겪어 왔다.
이에 철도청 등에서 원형보존과 안전을 동시에 해결할수 있는 투명레진판넬을 이용한 콘크리트 구조물의 보수보강 특수공법이 개발됨에 따라 보강 공사추진을 위한 작업에 착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법은 투명한 고강도 에폭시판넬을 공기 배출구가 장착된 앙카볼트에 고정하여 고접착력의 투명한 접착제를 고정밀 충진하여 균열부위의 틈새까지 침투시키는 보수 보강 공법이다.
보강작업은 부위가 투명하여 보강완료후 수시로 시공면을 육안 검사 할수 있어 유지관리 및 원래의 시공 전면이 투영되어 문화재의 원형보존 및 다리의 안전을 도모할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작업공법은 지난해 3월 특허청으로보터 특허를 획득했다.
한편 지난 99년 9월에는 철도청의 교량 아취 보강공사로 쌍굴다리 내부 전체가 10㎝두께의 콘크리트 공사가 실시돼 기관총 탄흔이 형체가 알수 없게 되자 주민들의 반발을 사는 등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현재의 노근리 쌍굴다리는 길이 24.5m에 높이 12.25m로 지난해 6월 문화재청에등록 문화재 59호 지정 관리되고 있어 문화재청의 승인을 얻어야 공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노근리 대책위 양해찬씨는 노근리 쌍굴다리는 노근리사건 유족의 아픔을 같이 해온 역사적인 유물로서 이번 공법을 통해 우리 후손들이 6.25의 잔상을 영원히 간직할수 있는 역사의 장소로 보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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