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한국전쟁당시 노근리 발포 사건 등 미군의 양민 학살을 고발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 ‘다 죽여라’(Kill’em All)가 일부 대목에서 당시 미군의 상황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EBS는 27일 시사다큐 ‘움직이는 세계’(수 밤 10시)에서 BBC가 제작한 노근리 다큐멘터리 ‘다 죽여라’를 방영한다. EBS측은 “다큐 초반 10여분간 제3자의 시각으로 미군의 상황에 대한 불가피론을 펴고 있어 방영 결정이 다소 어려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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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노근리로 파병된 미군은 원 주둔지인 일본 도쿄에서 겨우 2주간 훈련을 받은 ‘오합지졸’이어서 북한군의 게릴라전에 말려 패닉 상태에 빠졌다는 것. 또 민간인 피난 행렬에 섞여 북한군이 후방으로 잡입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노근리 사건을 저질렀다는 ‘불가피론’을 일부 옹호하고 있다. EBS는 이 때문에 유독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BBC 특별 다큐멘터리’라고 제작사를 명시, 자사의 논조와 별개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물론 전체적인 논조는 ‘미군의 행동은 양민 학살이 틀임없었다’는 것이다. BBC 제작진은 미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찾은 ‘피난민을 적으로 간주하라’는 14건의 군사 문서 등으로 이를 증명하고 있다. 또 당시 제7기병연대 소속 병사 조 잭먼 등으로부터 “양민을 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과 미 공군이 육군의 요청으로 피난민에게 기관총을 쐈다는 메모도 확보했다.
권혁미 PD는 “최근 반미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에서 이 프로에 대한 방영 결정을 내리기가 조심스러웠으나 BBC가 밝혀낸 새로운 증거와 함께, 노근리 사건에 대한 제3자의 시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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