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2009.12.4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노근리 사건 진상규명과 노근리평화기념관의 성공적 운영방안 연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8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4일 노근리평화연구소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한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4개국 학자와 시민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노근리 사건을 비롯한 인권 관련 연구성과와 기념사업 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1부는 "아시아 지역의 인권문제"라는 주제로 ▲ 라오스의 소수민족정책과 탄압(부산대 조흥국 교수) ▲ 북한인권의 국제인권법적 고찰(원재철 한동대 교수)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마련된다.
이어 "역사, 기억 그리고 평화박물관"이라는 테마로 마련되는 2부는 ▲ 프랑스 캉 박물관 건립과정과 성공적인 운영(캉 박물관 스테판 그리말디 관장) ▲ 독일의 유럽거주 유대인학살기념관 논쟁과 반향(독일 유대인학살기념관 우노 노이메르커 관장) ▲ 노근리평화기념관 활성화를 위한 전략(경희대 박신의 교수) ▲ 노근리평화기념관 교육프로그램 운용방향 연구(중앙대 백령 겸임교수) 등 4편의 논문발표가 이어진다.
노근리평화연구소 정구도 소장은 "현재 조성 중인 노근리평화공원의 성공적인 운영방안을 점검하고 세계평화와 인권문제를 심도있게 고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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