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황간면 노근리 옛 노송초교 일원에 조성 중인 노근리평화공원에 들어설 교육관(청소년문화의 집) 설계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이 내년 말까지 28억8천800만원(예정공사비)을 들여 지상 2층, 지하 1층(건축연면적 1천650㎡) 규모로 지을 계획인 교육관에는 강의실, 국제회의실, 소회의실, 다목적홀, 식당, 숙박실, 정보검색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오는 20일 오후 2시 현장에서 현장설명회를 갖고 12월 9~10일 제안서(설계작)를 접수한 뒤 연내 당선작을 선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건축사 면허가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응모할 수 있고, 당선되면 설계용역권(1억1천만원)을 준다"고 말했다.
군은 한국전쟁 초기 이 곳 경부선철도 쌍굴다리 아래서 미군의 총격에 희생된 피란민을 추모하기 위해 2010년까지 국비 191억원을 들여 노근리평화공원(13만2천240㎡)을 조성하고 있다.
bgipark@yna.co.kr/20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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