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김갑용 기자 gykim@ccdn.co.kr/2009.10.13
영동군은 황간면 노근리 옛 노송초등학교 일원에 조성 중인 노근리평화공원(13만2천240㎡)에 들어설 교육관(청소년문화의 집) 건축 설계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10년 말까지 28억8천800만원(예정 공사비)을 들여 지상 2층, 지하 1층(건축연면적 1천650㎡) 규모로 지을 계획인 교육관에는 강의실, 국제회의실, 소회의실, 다목적홀, 식당, 숙박실, 정보검색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오는 20일 오후 2시 현장에서 설명회 후 올 12월 9∼10일 작품(제안서)을 접수한 뒤 17일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교육관은 한국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건립할 계획”이라며 “건축사 면허가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응모할 수 있고 당선되면 설계 용역권(1억1천만원)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부터 39억9천500만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평화기념관(지상 2층, 연면적 1천500㎡)은 현재 실시 설계 마무리 단계며 2010년 3월께 본격적인 건축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군은 한국전쟁 초기 이 곳 경부선 철도 쌍굴다리 아래서 미군의 총격에 희생된 피란민을 추모하기 위해 2010년까지 국비 191억원을 들여 노근리평화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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