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사건 다룬 "작은 연못" 올해 말 개봉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한국전쟁 초기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철도 쌍굴다리 아래서 미군의 총격에 피란민이 무참히 학살된 "노근리 사건"이 영화로 되살아났다.
30일 영화 마케팅 업체인 시네드에피에 따르면 1950년 7월 300여명의 피란민 목숨을 앗아간 20세기 최대 민간인 학살 사건 중 하나인 "노근리 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 "작은 연못"이 장장 7년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올해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노근리프로덕션(대표 이우정)이 제작한 이 영화는 노근리 사건을 처음 세상에 알린 AP통신 기자 3명이 쓴 "노근리 다리(The Bridge At No-Gun-Ri)"와 생존 피란민 정은용(88)씨 작품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라는 2권의 책을 원작으로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비언소", "늙은 도둑이야기" 등 작품성이 돋보이는 연극연출가 이상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문성근(문씨 역), 김뢰하(개비아비 역), 전혜진(짱이어미 역), 최덕문(김씨네 데릴사위 역), 故 박광정(박씨 역) 씨 등 연기파 배우들이 뭉쳐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었다.
주인공 "짱이"는 현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명철(영화 "크로싱" 주인공) 군이 맡았다.
영화는 전쟁이 터졌지만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모른 채 노래대회에 열을 올리는 짱이네 산골마을(대문바위골)을 무대로 전개된다.
전선상황이 불리해진 미군은 이 마을에 소개령을 내렸고 영문도 모른채 미군을 따라 소풍가듯 나선 피란길은 금새 폭탄이 떨어지고 기관총이 난사되는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바뀐다.
제작자 측은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학살 현장인 경부선 철도 쌍굴 인근에 실제의 70% 크기로 쌍굴 세트를 만든 뒤 영동군의 지원을 받아 완벽하게 공간을 재현했다"며 "허망한 영웅담이 아닌 피란민 눈을 통해 보여진 전쟁의 참혹함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또 국내 최초로 주연급 출연진과 스태프가 개런티를 전액투자하고 촬영장비 등도 현물출자받는 "프로젝트 컴퍼니" 방식으로 제작돼 실제 10억원의 제작비를 들이고도 40억원 이상의 투자효과를 냈다는 게 제작사 측 설명이다.
제목으로 짐작할 수 있듯이 김민기 씨 노래 "작은 연못"을 타이틀 곡으로 썼고 극 중 삽입곡 대부분도 그의 주옥 같은 노래들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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