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한국전쟁 초기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철도 쌍굴다리 아래서 미군의 총격에 피란민이 학살된 노근리 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가 개봉된다.
영화 마케팅 업체인 시네드에피에 따르면 1950년 7월 300여 명의 피란민 목숨을 앗아간 20세기 최대 민간인 학살 사건 중 하나인 노근리 사건 영화 ‘작은 연못’이 장장 7년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올해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노근리프로덕션(대표 이우정)이 제작하고 MK픽처스(대표 이은)가 배급을 맡는 이 영화는 노근리 사건을 처음 세상에 알린 AP통신 기자 3명이 쓴 ‘노근리 다리(The Bridge At No-Gun-Ri)’와 생존 피란민 정은용(88)씨 작품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라는 2권의 책을 원작으로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비언소, 늙은 도둑이야기 등 작품성이 돋보이는 연극연출가 이상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문성근(문씨 역), 김뢰하(개비아비 역), 전혜진(짱이어미 역), 최덕문(김씨네 데릴사위 역), 故 박광정(박씨 역) 씨 등 연기파 배우들이 뭉쳐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었다.
주인공 짱이는 현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명철(영화 크로싱 주인공) 군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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