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영동군은 황간면 노근리 옛 노송초등학교 일원에 조성 중인 역사공원에 들어설 역사평화박물관 설계 당선작으로 ㈜메타아이엔시와 ㈜가원아이가 공동제출한 작품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밖에 우수작은 가로건축사사무소㈜와 ㈜디자인맥스’, 가작은 ㈜정광건축과 ㈜아키훈의 합작품이 각각 뽑혔다.
군은 지난 11~12일 전국 공모를 통해 5개 작품을 받았으며 19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입상작을 결정했다.
당선작에게는 건축물 설계권과 전시물 제작 설치권(총 8억9천500원)이 부여되고 우수작과 가작에게는 500만원과 300만원의 설계 보상비가 각각 지급된다.
노근리역사평화박물관은 건축 부문 24억7천500만원과 전시 분야 15억2천만원 등 총 사업비 39억9천500만원이 투입돼 오는 10월 착공,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군은 한국전쟁 초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도 쌍굴다리 아래서 미군의 총격에 희생된 피란민을 추모하는 노근리역사공원을 2010년까지 국비 191억원을 들여 13만2천240㎡의 터에 조성 중이다.
이곳에는 역사평화박물관을 비롯해 위령탑, 조각 공원, 숙박 기능을 갖춘 청소년 수련 시설인 문화의 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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