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근리 학살사건을 범위를 넘어 그 희생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갑니다.
속보=청원군 충혼탑과 흡사해 논란이 된 영동군 노근리 위령탑이 심사위원회에서 유사성이 인정돼 공모작 취소로 결정됐다.
영동군은 1일 긴급 심사위원회를 소집하고 공모작으로 선정된 이창수 작가의 작품에 대한 재심사에 들어갔다. 심사위원들은 논란이 된 형태의 유사성에 대한 심의를 거친 뒤 독창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차기작으로 심사키로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
이번 결정으로 영동군은 공모 규정상 차점작인 대전 최모씨의 작품을 대상으로 최종 선정 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다.
한편 이에 앞서 충북미술협회는 선정작에 대해 작품의 유사성과 독창성에 문제가 있다며 취소 결정을 촉구했며, 이창수 작가는 전혀 무관한 작품이라며 반박했었다.
이번 영동군의 결정으로 위령탑 논란은 일단락되었으나 심사 과정에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또 차기 수상작으로 거론될 차점작 선정에 대해 일각에선 전면 재심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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