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악의 멋과 향기를 느끼고 몸과 마음에 여유를 지닙니다.
음악을 구성하는 ‘여러 개의 성부가 짜여진 상태’를 조직(組織, Texture)이라 한다. 국악의 성부 짜임새는 화성적(Homophonic texture)이거나 다성적(Polyphonic texture)인 것을 찾기 어렵다. 독창이나 독주, 그리고 제창(齋唱)이나 제주(齋奏)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은 국악은 단선율음악(Monophonic texture)이 주를 이루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여러 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음악에서는 각 악기의 특성이나, 연주자의 개성에 따라 부분적인 장식과 변주가 가능하며, 여러 성부가 본질적으로 같은 가락을 연주하면서도 부분적으로는 조금씩 다른 가락을 연주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성부 짜임새를 이음성음악(異音性音樂, Heterophonic Texture)이라 한다. 따라서 독창이나 독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악곡은 헤테로포니에 속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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