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여러분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약속 드립니다.
약동하는 희망찬 계절을 맞이하여 우리 영동농업의 미래를 맡고 계신 농업경영인 여러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늘의 화합행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축하를 드립니다. 또한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하여 참석하여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오늘의 행사를 위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애를 쓰신 박국현 회장님과 임원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농업경영인 여러분! 현재 우리농촌의 현실은 너무나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수입개방 물결이 나날이 거세지고 한.칠레 F.T.A무역협정으로 영동포도의 앞날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으며 더구나 지난해는 사상 유래없는 태풍피해를 당하여 정말 어려운 한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농촌 현실이 이렇게 어려운데도 흙과 더불어 굳건히 농촌을 지키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농업경영인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태풍 루사로 인하여 엄청난 난관이 닥쳤을때에도 여러분들께서는 놀라운 응집력와 희생정신으로 태풍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주신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농업경영인 여러분! 오늘 저는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영동농업이 세계자유무역경쟁시대의 험란한 파고를 헤쳐나갈 수 있는 길은 오직! 영동농산물을 끊임없이 품질을 고급화하고 차별화하여 명품화의 길로 나가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명품화의 길 만이 도시 소비자가 영동농산물을 외면하지 않고 끊임없이 찾아 줄 것이라고 확신하며 여기 계신 농업경영인 여러분들께서 농산물 명품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농업경영인 가족 여러분! 금년은 민선3기가 재 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첫해로서 매우 중요한 한해라 하겠습니다. 수해복구의 완벽한 마무리로 10년을 앞당기는 기틀을 다지고, 군민과 약속한 10대분야 30개사업에 이르는 공약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한편, 우리군의 최대 역점사업인 늘머니 과일랜드 조성사업과 우리군 주관으로 군정사상 처음으로 개최하는 제42회 충북 도민체전, 그리고 영동과일의 명품화를 위하여 매년 개최하게 될 과일축제를 비롯한 용두봉과 영동천을 중심으로 한 근린공원조성사업등 획기적인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군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아 드리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 하고자 하니 여러분께서도 저를 믿고 여러분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활짝 웃는 영동 희망찬 미래』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는 모든 것을 잊고 즐겁고 유익한 축제의 한마당이 되시길 바라며, 농업인 가족 모두의 건승하심과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면서 격려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년 3월 30일
영동군수 손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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