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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답사기11, 자풍서당
숲속의 아늑한터, 자풍서당
자풍서당은 송호관광지에서 직선거리로 2km의 동쪽 금강 가 언덕에 위치한 서당이다. 자풍서당 가는 길 초입은 도로가에 위치하며 자연석 표석이 입구에 세워져 있으며 경사로를 따라 오르며 즐기는 경치는 금강이 휘어 돌고 그 너머 산들이 넘실대는 풍경이 근사한 곳이다.
오를수록 달라지고 돌아드는 길을 따라 또 다른 풍경들. 자풍서당의 풍광이 자못 기대된다. 금강 가에 높은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서당이니 금강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 하나쯤 담고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길 끝에 서당은 보이지 않고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숲길이 무척 당황스럽다. 오르는 길에 표석을 확인 하지 않았더라면 길을 잘못 잡은 것으로 오인하고 되 내려갈 뻔 했지만 표석을 믿고 숲길로 들어선다.
한사람 간신히 걸어갈 수 있는 폭 좁은 오솔길은 산중으로 이어지는데 깊은 산속으로 빠져드는 듯 하여 등산채비를 하지 않은 발길이 다소 불안하긴 하지만 산꼭대기에 서당을 두기는 만무할 터. 용기를 내어 숲길을 걷는다. 100m 남짓 걸었을까? 거짓말처럼 산중 평지가 나타난다. 처음 맞닥뜨린 질서 정연히 심어놓은 배나무가 즐비한 과수원, 그 뒤로 넌지시 보이는 고풍스런 기와집이 자풍서당이었다.
산중 공터의 북쪽 숲으로 뒤란을 내고 남향으로 서당을 내었으니 양지바른 아늑한 곳에 위치하는 정남향 서당이다. 서당의 앞은 평지를 이뤄 볕을 가릴 나무 하나 없이 훤히 트인 지형이다. 이제 막 들어선 서당의 초입만 터져 있고 나머지는 산등성이가 높게 둘러쳐 있는 지형을 하고 있는데 서남쪽 입구만 막으면 여지없는 천혜의 요새로서 성을 삼을 만도 하겠다.
자풍서당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73호이고, ‘영동자풍서당(永同資風書堂)’이 공식 명칭이다. 1980.11.13일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자풍서당의 주소는 충북 영동군 양강면 두평리 561번지로 조선 중기의 유학자 동천 이충범(1520∼1598)이 제자들을 양성하던 곳이다.
조선 초기에 양강(금강의 지역이름) 강가에 처음 지어졌다고 하는데, 인조 4년(1626) 이후 숙종 46년(1720)까지 여러 차례의 보수공사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처음에는 풍곡당이라고 부르다가 광해군 6년(1614)에 한강 정구 선생이 이곳에 머무르며 자법정풍(資法正風)으로 학문을 장려하였다는 뜻으로 자풍당이라 이름을 바꾸었다 한다.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이며, 맞배지붕으로 양쪽에 온돌방을 놓고 중앙은 대청이 시원스럽게 자리하고 있으며 18세기경의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는 건물이다.
특이한 것은 유교건축물 내에 불탑이 자리하고 있는 점이다. 1989년 10월 1일 지하에 매몰된 석탑의 옥개석(屋蓋石) 발굴로 탑파의 귀중한 연구 자료로 활용될 가치가 큰 탑이며 신라말에서 고려 초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 탑은 영동군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 되었으며 공식 명칭은 ‘두평리오층석탑’이다.
자풍서당이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본래 풍곡사(風谷寺)라는 사찰이 있었다는데 조선 초 배불숭유(排佛崇儒) 정책에 따라 유교의 보급과 치도(治道)의 이념 확대를 위해서 사찰을 폐하고 그곳을 향교나 유학 진흥에 이용하도록 하였던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자풍서당도 폐사된 봉곡사에 지어 유교문화유산이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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