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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등 40여점 5,500 여만원 상당, 국악인재 양성 기여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난계국악기제작촌 현악기공방 조준석 대표(무형문화재 19호, 49세)은 지난 28일 영동인터넷고교(교장 손문재)에 전통악기 해금 7대를 기증하고, 오는 10월까지 거문고, 아쟁, 대금 등 40여점을 추가 기증키로 약속했다. 이번 악기 기증은 이 학교 음악담당 홍순만 교사로부터 국악기의 부족과 노후화로 인한 국악관현악단 운영의 애로사항을 전해 듣고 이뤄졌다. 이 학교는 1977년도 60여명의 학생으로 충북 유일의 취타대를 조직해 해마다 영동난계국악축제 행사에서 시범공연을 펼쳤으며, 이후 국악부에 해오름국악관현악단을 만들어 대내외 각종 행사에 참여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또한 전국 및 도 단위 국악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부상으로 받은 상금을 영동군민장학회 후원금으로 기탁하기도 했으며, 4년제 대학 국악학과에 다수의 학생들이 입학해 국악전문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음악담당 홍순만 교사는 “노후악기와 강습희망 학생대비 각 파트별 악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악기 기증으로 국악반 운영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연주실 및 연습실 확충지원으로 상시 연습실이 개방돼 학생들이 악기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난계국악기제작촌 현악기 공방 조 대표는 지난 2009년도 6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 악기장으로 지정받고, 국악기 연구 및 대내외 국악기 전시 체험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도 영동관내 영신중학교 30여대의 국악기를 기증한 바 있다. 난계국악기제작촌 사무국장 유지태 043)742-7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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