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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여성화 돼가는 농촌여건 반영 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희권)는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여성화가 확대되면서 농촌지역 주민들의 농작업으로 인한 각종 질병과 노동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기술센터는 올해 매곡면 노천상리(이장 남기태), 양강면 묘동리(이장 박선하), 학산면 죽촌리(대표 김종기) 등 3개 마을 62명을 대상으로 군지원 1억1400만원과 자부담 3300여만원 등 총 1억47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양강면 묘동리에 유압덤프 및 리프트가 되는 궤도 운반차 13대와 동력제초기가 지원되며, 지난 6일 지원대상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편이장비에 대한 간단한 교육을 실시하고 장비를 배부했다. 또 매곡면 노천상리에는 7일 전동 전지가위 5대 및 포도 알솎기 의자 17대, 감 따는 가위, 과수용 사다리 등의 농작업 편이장비를 지원했다. 학산면 죽촌리는 전동운반차 14대와 포도 알솎기 의자 14대를 알솎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에 기기사용 교육과 함께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은 충북대학교 한충수교수의 전문컨설팅을 받아 지역특성에 맞게 농작업 장비의 개선하고, 이를 농가에 보급해 노동력 절감과 질병예방 등 농업인의 농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특정 신체부위의 장시간 반복사용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과 농작업의 특성상 기계화되기 어려운 농작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편이장비를 위주로 지원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이 한창 농번기에는 농사일에 바빠 몸이 아픈 줄도 모르다가 농한기가 시작되면 몸의 고통을 호소한다”며 “이번에 지급되는 농작업 보조기구가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소득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농업진흥과 생활기술담당 송홍주 ☎ 043-740-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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