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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공원에서 체험마당, 놀이마당, 축하공연 등 펼쳐져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제15회 영동 어린이날 큰 잔치가 지난 5일 용두공원에서 1천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롭게 펼쳐졌다. ‘함께 키워 나가는 우리들 세상’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날큰잔치준비위원회(위원장 양성모)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 체험마당, 먹거리마당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영동·이수·부용초 학생으로 구성된 어깨동무의 사물놀이가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축하공연으로 난계국악단의 국악공연과 영동대학교 백마응원단의 응원공연, 댄스동아리 MBL과 가온해의 댄스공연, 유아교육과의 인형극, 영풍체육관의 합기도 시범 등이 열려 행사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열린 어린이 장기자랑에서 어린이들이 각자의 개성있는 숨은 끼를 맘껏 발산하며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체험마당으로는 금성어린이집 등 22개 단체가 참여해 비누방울 놀이,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예쁜글씨 쓰기, 카네이션 만들기, 추억의 뽑기, 아시아 옷 입어보기, 경찰·소방체험, 탈 전시회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먹거리마당에는 영동·이수·부용초 자모회, 사회복지협의회 등에서 샌드위치, 슬러시, 떡, 떡볶기, 음료수 등을 500원을 받고 판매했으며, 이날 얻은 수익금은 관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어린이날 큰잔치 준비위원회는 지난 96년부터 어린이문화의 불모지였던 영동에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적 공간을 마련해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성모 준비위원장은 “어린이들이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갖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여성과 아동청소년담당 안호찬 ☎ 043-740-3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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