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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심천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최장용·17회)가 학생수 감소로 존폐위기에 놓인 모교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총동문회는 해마다 입학생의 감소로 현재 총학생수가 41명인 모교가 이웃 학교와의 통·폐합 등 존폐위기에 놓이자 학교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2년간 영어 지도교사 채용비를 지원해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 동문회는 올해도 학교에 1천만원을 지원해 유치원부터 전교생에게 학습 교재비 및 급식비, 다양한 현장체험 활동비 등을 지원해 무료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학생들의 관외 유출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치원생들에게 원아복과 학용품 등을 지원하고, 4월말에는 전교생 수학 여행비를 지원할 예정으로 어린이들이 희망과 기대에 부풀어 즐거워하고 있으며 학부형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영주(전교 어린이 회장)는 “선배님들의 깊은 사랑에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커서 모교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겠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심천초등학교는 71년의 역사를 지닌 전형적인 농촌의 조그만 학교로 4,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유서 깊은 학교지만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면서 해마다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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