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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일간 빙벽등반 동호인과 관광객 3만5천명 다녀가... 세계 최대의 인공빙벽장인 충북 영동빙벽장에서 지난 23~24일 이틀간에 걸쳐 열린‘제3회 충청북도지사 배 전국빙벽등반대회’에 전국의 빙벽등반 동호인과 관광객 3만5천여명이 참가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는 단체전에 40개팀 120명, 개인전 일반부에 남자 134명과 여자 35, 개인전 장년부에 남자 52명과 여자 20명, 그리고 올해 신설된 고등부에 남자 12명과 여자 1명 등 총 374명이 신청해, 작년보다 참가자가 개인전은 88명, 단체전은 11개팀 33명이 증가하며 전국 최고의 대회로 발전하고 있다. 대회 최고령 참가자로는 서울에서 신청한 이관종(78세, 남)씨 이며, 최연소 참가자는 올해 고등부가 생겨 스포츠 클라이밍 명문고인 한양공고 1학년에 재학중인 김다빈(17세, 남)군 등 고교 1학년생이 7명이나 된다. 최고령 참가자인 이관종 할아버지는 매년 국내에서 개최되는 3~4개 빙벽등반대회에 참가해오고 있으며, 지난 제2회 충북도지사배 전국빙벽등반대회에 장년부로 참가해 4위의 성적을 거둘 정도로 수준 높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최근 계속되는 강추위로 대회장의 빙질이 매우 우수하고 등반코스도 다양해 참가자들이 이번 빙벽등반대회를 통해 실력을 많이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은 작년 말부터 빙벽장 앞에 흐르는 초강천의 물을 끌어올려 높이 40~90ｍ짜리 등벽코스 4면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빙벽장을 만들어 지난 2일 개장했으며, 전국에서 수많은 빙벽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기간 동안 영동곶감 등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주민소득을 올리고, 대회참가자들이 영동에 2박 3일 동안 머무르면서 숙박업소와 식당 등도 호황을 누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다. 문화체육과 체육마케팅담당 나채정 ☎ 043-740-3221 / 빙벽장 043-744-8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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