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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따기,와인만들기,포도낚시등 관광객 체험위주 프로그램 구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전략적 홍보 및 짜임새 있는 행사운영이 성공요인 축제공간의 협소, 행사장의 이원화, 국악 메인공연과의 연계 미흡 등 다소의 아쉬움도 남겨... 국내 최대의 포도의 주산지인 영동군 일원에서 지난 8월 22일부터 8월 26일 까지 펼쳐진"2008영동포도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포도축제는 관광객 맞춤형 체험 관광축제에 초점을 맞추고, 틀에 박힌 전시성 행사들은 과감히 축소ㆍ폐지하고, 포도따기, 나만의 와인만들기, 포도밟기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체험위주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워 체험관광축제로서의 메리트를 증대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제41회 난계국악축제와 동시에 개최된 2008영동포도축제는 축제의 큰 틀을 국악부문에서 맡아줌에 따라 포도축제는 외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그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는데 주력할 수 있었던 것이 축제의 대성공을 가져 왔다. 특히 영동포도의 전국적인 붐 조성으로 공중파 방송3사는 물론, YTN, KTV 등 케이블 방송까지 총 6개방송사에서 “생방송 화재집중”,“생방송 세상의 아침”등 총 10개 프로그램에 경쟁적으로 취재 방영되었을 뿐만 아니라, 중앙 및 지역지 주요신문과 잡지에도 기사화 되어 이번 포도축제를 통해 영동포도와 지역 이미지홍보에 큰 효과를 거둔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축제기간중 포도판매장, 음식점 등에서도 작년보다 매출이 50%이상 높게나타나 돈이되는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축제 기간중 25만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에 참가하였으며, 특히, 행사기간 내내 전국 각지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열차, 버스, 자가용 등을 통해 대략 15만여명이 줄지어 축제에 다녀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내외께서도 특별히 영동군을 직접 방문 하시어 포도따기 체험과 와인코리아를 견학 등 포도축제의 한 관광객으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군은 이번 행사기간 중 농특산물의 판매액만 12억8천여만원(포도․복숭아 등 8억4천만원, 와인 3억2천만원, 기타 가공품 등 1억2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잠재 구매효과 및 음식업, 숙박업 등의 간접적인 매출, 축제를 통한 지역이미지 홍보효과 등을 감안하면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매출액 증대에는 구매력이 있는 외지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금년축제에 새롭게 도입한 지역상품권(영동사랑 상품권)활용도 크게 한몫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동포도축제의 성공요인을 분석해 보면 우선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전략적 홍보의 성공에 기인한다. 축제 팸투어를 적절한 시기에 개최함으로써 모객과 사전 홍보효과를 크게 거두었으며, 축제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하고, 포털사이트를 통한 전략적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블로거 기자단 섭외 및 UCC콘테스트 개최로 사이버상의 영동포도축제 붐을 일찌감치 조성해왔다. 또한, 와인트레인, 포도축제 관광열차 등 열차 모객을 겸한 홍보현수막, 홍보전단 등 오프라인 매체를 전국 각 역사에 게첨함으로써 온-오프라인 전방위 홍보로 홍보효과가 극대화 되었다는 평가다. 국악축제와의 통합개최에 따라 공간적 배치가 제한된 협소한 장소에서도 나름대로 관광객 체험위주의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인 포도따기와 포도밟기 등은 한번에 수십명이 동시에 체험이 가능케 함으로써 규모는 작지만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이 이루어 질 수 있었다. 메인 행사장인 용두공원과 포도따기 체험장이 조성되어 있는 와인코리아 등 을 경유하는 4대의 셔틀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하여 관광객의 편의를 도왔으며, “추억의 행복마차”라 명명된 트랙터 부착 셔틀마차는 경사진 축제장 동선으로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색다른 체험거리로도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축제 투어 안내에 있어서는 열차를 이용한 단체 관광객의 연계버스 및 셔틀버스에 신활력아카데미 사업으로 양성중인 투어가이드 30여명을 탑승시켜 친절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또한, 포도케밥, 포도국수, 포도묵 등 색다른 간식 먹거리와 축산물 무료시식장을 행사장내에 배치해 관광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어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던 먹거리 부문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평가이다. 한편, 개선해야 할 부분도 지적되었는데 좁은 용두공원에 2개의 축제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일시에 많은 단체관광객이 몰릴 경우에는 행사장이 다소 혼잡해 불편을 겪기도 하였으며, 정적인 국악축제가 공원 깊숙이 배치되고, 활력넘치는 포도축제가 공원입구에 위치하다 보니 국악체험축제장까지의 관광객 유도에 문제점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또한, 포도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인 포도따기 체험장이 와인코리아(주)주변에 위치해 축제장소가 이원화되어 관광객이 혼선을 겪는 경우도 있었으며, 셔틀버스를 운행하였으나 정확한 배차 시간표 및 타는곳 안내 등 세밀한 부문에서는 다소 아쉬움으로 남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국악축제와의 공통사항으로 금번 축제의 가장 큰 문제점중의 하나로는 행사장 주변의 충분한 주차시설 확보가 크게 부족한 점을 꼽을 수 있다. 통합축제로서의 각 프로그램간의 매끄러운 연결이 부족하였으며, 난계국악축제의 주 행사인 국악공연이 저녁시간대에 이루어짐에 따라 당일 여행으로 방문한 대부분의 관광객 입장에서는 애써 준비한 수준 높은 국악공연을 감상할 기회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영동포도축제는 관광축제를 지향함에 따라 관광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이벤트는 다양하게 펼쳐지는 반면, 지역주민들을 위한 배려는 미흡했다는 지적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군의 포도축제 주관 담당은 이번축제는 명실상부한 전국 명품 체험축제로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된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축제로 생각되나 부족한 점,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자책하며, 주변의 의견수렴, 전문가 컨설팅을 추진하는 한편, 금년축제의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문제점으로 제기된 부문은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반드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포도축제는 과일의 성지, 과일천국으로 이름난 충북 영동의 대표 농특산물인 “포도”와 “와인”을 소재로 영동알리기와 농특산물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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