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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각지에서 369명 참가 신청, 본선 경쟁률 35.5:1
제5회 추풍령가요제 참가를 신청한 가수지망생 369명을 대상으로 본선진출자를 가리는 예심이 지난 18일 영동군 영동읍 부용리의 난계국악당에서 열려 10개 팀(14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날 예심은 참가자가 많아 2개조로 나눠 난계국악당과 여성회관에서 오후 1시부터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이어져 본선진출을 위한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와 추풍령가요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영동군이 주최하고 영동문화원과 KBS 제2라디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지역별 참가자 분포를 보면 충북․영동군 74명, 충남․대전 62명, 서울․경기가 120명, 경북․대구 52명, 경남․부산 24명 전남․북 29명, 강원도 8명 등이다.
또 연령별로는 10대 93명, 20대 125명, 30대 55명, 40대 이상이 96명 등으로 올해 참가연령을 15세이상 50세 미만으로 지난해 60세보다 연령 폭을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고르게 접수됐다.
특히 10~20대의 젊은 층이 대거 참가했다는 것은 추풍령가요제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문화원에서는 추풍령가요제의 예선 참가자들에게 ‘국악, 포도, 와인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축제’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난계국악축제와 포도축제를 홍보하고 소정의 기념품과 포도 2송이씩 증정했다.
심사위원은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박성훈, 신대성씨 등 유명 작곡가가 맡았으며, 2차 예심을 거친 열띤 경쟁속에 김경호의 ‘슬픈 영혼의 아리아’를 열창한 진상효(남, 23세, 경북)씨 등 10개팀(14명)이 본선 진출자로 선정됐다.
추풍령가요제 본선은 오는 8월 26일 저녁 7시 영동군민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현숙, 박현빈, 김혜연, 자두, 샤이니, 부기킹즈 등의 가수를 초청해 젊은층과 노년층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마지막 장을 장식한다.
이번 대회 상금은 대상 500만원 등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본선진출자 전원이 골고루 상금을 받는다.
행사를 주관하는 정원용 영동문화원장은 “추풍령가요제를 통해 영동의 축제와 포도, 와인 등 농특산물을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 문화공보과 문화관광담당 박미영 ☎ 043-740-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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