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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맞아 연수자들 줄이어 예약 매진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위치한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전문 국악인과 동호인들의 연수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5일 전수관 관계자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21일부터 국악기 제작체험과 국악기 연주 실력을 쌓으려는 연수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8월말까지 전수관 예약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21일 국립국악원 정악단 해금 수석 황애자씨와 문하생 등 14명이 5박 6일 동안 전수관에 머무르며 연수를 마쳤고, 국악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 25명이 26일~27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난계국악기제작촌에서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등의 국악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외에도 7월 28일~8월 6일까지 국립국악원 정가 단원 김병오외 14명, 8월 6일~10일까지는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학생 18명, 8월 18일~22일은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학생 15명이 이곳에서 국악공부를 한다.
특히 영동지역 초․중․고등학교 국악관현악단과 풍물단에서는 해마다 방학기간에 전수관를 찾아 평소 일반 학과목 공부로 부족했던 국악기 연주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실력을 키우고 있으며, 올해도 영동인터넷고와 영동초가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동안 전수관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이 전수관이 인기를 끄는 것은 50명이 머물 수 있는 숙소를 갖춘 데다 인근에 난계 박연 선생 생가와 묘소, 난계사당,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등이 있어 다양한 국악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2006년 개관하여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북, 장구 등 15종 300여 점의 국악기를 비치하고 있으며, 국악기 전문강사 2명이 상근하여 장단 등 연주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
영동군이 32억여원을 들여 1천980㎡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천500㎡ 규모(지하 1층, 지상 3층)로 지은 이 전수관은 공연장과 체험전수실, 세미나실, 개인연습실, 식당, 숙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올해 7월말까지 이곳 전수관에는 전국에서 25,482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자료제공 : 문화공보과 문화관광담당 박미영 ☎ 043-740-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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