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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99억 7,800만원 들여 3년 8개월 만에 완공 영동군 양산면과 양강면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양산면 죽산리와 양강면 청남리를 연결하는 죽청교 공사가 완료돼 22일 준공식을 가졌다. 군은 이날 죽청교 쉼터에서 정구복 군수와, 오병택 영동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죽청교는 길이 290m, 폭 10m의 2차선으로 접속도로 460m를 포함하여 총사업비 99억 7,800만원을 들여 지난 2004년 10월에 착공, 2008년 6월(3년 8개월)에 완공됐다. 특히 난간에 전통 국악기 해금을 형상화한 조형물에 가로등을 설치했고, 인도에는 일곱가지 무지개색상 칼라아스콘으로 포장했으며, 부대시설로 2,881㎡의 쉼터를 조성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마을을 연결하는 지방도 505호와 군도 19호가 확포장되었으나 하천을 통과하는 교량이 없어 7 ~ 11km를 돌아다니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죽청교 완공으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지방도 505호와 군도 10․19호가 연계돼 금강변 송호관광지, 천태산, 옥계폭포, 난계국악박물관등을 연결하는 관광도로의 역할과 함께 농작물 수송 등 물류비용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죽청교는 개발촉진지구의 기반시설과 도로를 연계시키는 효과를 발휘해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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