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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림시설 1,995㎡, 바닥 칼라포장 500m 등 완료 영동군이 인근 대전, 김천 등 대도시로의 소비유출 증가와 대형할인점 입점으로 인한 이용감소로 침체된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장 시설현대화 등 환경개선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군이 지난해 10월부터 재래시장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추진한 환경개선사업이 지난 9일 이용희 국회부의장, 유지석 충북중소기업청장, 정구복 영동군수,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그리고 시장상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22억6600만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비가림시설(연면적: 1,995㎡ 총 연장: 258.32m, 높이: 9.1m)과 바닥 칼라포장(500m), 점포간판 등을 새롭게 단장하고 손님을 맞고 있다. 이번 준공으로 그동안 불편하고 노후된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바꿈하여 영동 재래시장 을 찾는 고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재래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식전행사로 기원고사와 풍물놀이가 펼쳐지고 식후 특별이벤트로 CJB 청주방송의 ‘시장에 가자’가 진행돼 인기가수 최석준 , 현진우 등의 축하공연과 품바공연, 시장상인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정구복 영동군수는 식사에서 “활력과 정감이 넘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설현대화도 중요하지만 친절한 고객서비스와 좋은 상품, 저렴한 가격과 훈훈한 인심을 보여주기 위한 상인들의 자구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재래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재래시장 이용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영동농협 중앙지소 뒷편에 주차장(1천316㎡)과 현대식 화장실(66㎡)을 설치하고 고객지원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인의식 및 경영교육 확대, 우수시장 견학, 공동쿠폰제 운영, 재래시장 러브투어 등 경영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인근대도시로의 유출되고 있는 상권을 되찾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영동시장 고유의 특색 있는 재래시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불편하고 노후된 시설의 환경개선으로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바꾸고 상인들의 의식도 개선하여 고객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재래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영동시장은 6․25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이 장사를 시작하여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시장으로 현재 100여개 점포가 입점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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