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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없는 마을 선정, 주민숙원사업비 2천만원 지원 영동군 용산면 한석리가 청주지방검찰청이 선정하는 2007년도 범죄없는 마을에 선정됐다. 군은 지난 11일 마을회관 앞에서 정구복 영동군수와 김영종 영동지청장, 박세복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지난 한 해 동안 군내 230개마을 중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된 한석리는 71세대 148명이 거주하는 전형적인 농업형 마을로 수박, 포도, 고들빼기 등이 주요 소득원이며, 지난 2003년 영동읍 비탄리가 선정된 이후로 4년 만에 선정된 것이어서 더욱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범죄없는 마을은 동네에 실제로 거주하는 주민뿐만 아니라 주소와 본적을 둔 출향인들까지 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1년 동안 단 한건도 없어야 받을 수 있는 상으로 마을에서 받는 상중에서 최고 영예로 여기고 있다． 한석리 마을은 맑고 깨끗한 물가에서 은신하며 산다해서 은애(隱涯)와 반석 위에서 나그네들이 쉬어간다 해서 한석골(閑石谷)로 불리었으며 인근에서 모범적인 마을로 가족간에 화목하고 이웃간에 정을 주며 옛 것을 소중히 지켜온 슬기로운 마을이다. 김래열(49세) 마을이장은 "우리마을이 범죄없는 마을로 선정된 것은 항상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이웃을 먼저 배려해온 주민들의 선량한 심성때문인 것 같다.“며 마을주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기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한석리는 용산면에서는 청화리, 한곡리 이후 세 번째 마을이며, 영동군에서는 47번째 선정된 마을로 2천만원의 주민숙원사업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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