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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군민과 함께 살맛나는 영동을 만들겠습니다.
주민서비스 박람회, 세계인의 날 행사 함께 열려...
군민노래자랑 1만여명 운집
5만 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풍요로운 영동을 만들기 위해 지난 26일 영동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5회 영동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밤하늘의 오색 불꽃놀이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영동군이 주최하고 영동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군민 1만 여명이 참여해 군민 한마음 건강걷기대회, 씨름왕 선발대회, 군민노래자랑, 전통혼례 및 체험, 주민서비스 박람회, 세계인의 날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영동천 둔치 행사장에서 로타리, 역전, 군민운동장, 영동읍사무소를 거쳐 행사장까지 4km의 구간을 돌아오는 군민 한마음 건강걷기대회에 2,000여명이 참가해 군민들의 건강열풍을 느낄 수 있었다.
영동군 씨름왕 선발대회는 김재완(22세, 양강면)씨와 박은영(28세, 황간면)씨가 남녀 장사에 오르며 송아지를 1마리씩 차지했으며, 이에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는 황간면이 우승을 차지해 씨름의 강자임을 확인했다.
1만여명이 모인 군민 노래자랑에서는 전문 MC인 조영구씨의 사회로 현숙, 강진, 하동진 등의 인기가수들이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이 자리에서 학창시절 영동에 거주했던 한스밴드를 영동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한 노래자랑에서는 영동읍 임봉식(41세)씨가 최우수상을, 심향순(영동읍)씨가 우수상을, 유다향(영동읍)씨가 장려상을, 조명자(추풍령면)씨가 인기상을 받았다.
한편, 특별이벤트로 열린 전통혼례에서 그 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황간면 애교리에 사는 박한수(36세, 에넥스 근무)씨와 베트남 처녀 탄티한(21세)씨가 백년가약을 맺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 전통문화 체험행사로 꼬리절편 등 향토음식 만들기, 투호․제기차기․널뛰기 등 고유의 전통놀이와 베트남․필리핀․중국 등의 전통놀이가 펼쳐졌으며 생활개선회에서 오미자차와 쑥절편 등 단오음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관내 6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하여 주민생활지원 8대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 체험 및 홍보부스를 운영한 주민서비스 박람회장과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들이 우리문화와 지역사회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세계인의 날 행사장에는 통행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넘쳐났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영동군민의 날 기념행사는 주민서비스 박람회 등 군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체험할 수 있는 행사에 중점을 두어 군민들이 참여가 많았다.”며, “행사가 원만히 마칠 수 있도록 성숙된 질서의식을 보여준 군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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