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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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건강, 학습 등 12개 프로그램에 733명 수강 영동군 노인복지회관(관장 장주공)이 노인건강과 건전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여가선용의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복지회관에서는 취미, 건강, 학습 등 총 12개 상설 프로그램에 733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지역 노인들의 평생교육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인기가 많았던 가요반과 댄스스포츠반은 작년보다 1개반씩 더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댄스스포츠 상급반은 지난해 전국실버댄스대회에 나가 대상을 받을 만큼 실력이 인정받아 관내 각종 행사에 초청되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 3년간 호흡을 맞추며 실력를 쌓아온 풍물반도 지난 4월 장애인의 날 행사에 초청되어 신명나는 풍물공연을 선사하기도 했다. 올해 새로 개설한 영어반과 관절염체조반이 예상했던 것보다 노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영어반 할머니들은 처음 알파벳으로 시작해 5개월이 지난 지금은 간단한 영어문장을 작성할 정도로 실력이 늘고 있다. 20명이 수강하는 한문반에서는 지난 4월 영동대학교에서 치러진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에서 4급에서 7급까지 무려 12명이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상촌면 임산리에서 가요 중급반에 나오는 김상순(81세) 할머니는 한번도 결석을 하지 않을 정도로 열성적이며, 강사가 가끔 수업시간에 수강생에게 노래를 시키면 가장 먼저 손을 들고 나와 맛 갈 나는 노래솜씨로 수업 분위기를 즐겁게 만든다. 또한 지난해 11월 증축한 3층 건물에 컴퓨터 교실과, 체력단련실, 취미교실 등의 공간이 늘어나 어르신들이 원하는 강좌를 더 편안한 환경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노인복지회관은 근처에 보건소가 있어 건강검진과 물리치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고, 전천후게이트볼장이 설치되어 있어 어르신들이 건강과 여가를 즐기는 최적의 장소로 부각하고 있다. 노인복지회관 관계자는 “바쁜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빠지시지 않고 수업에 열심히 나온다.”며 “앞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더 개설하여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연말에 강좌별로 일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표하는 감고을 은빛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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