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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공원에서 체험마당, 먹거리마당, 축하공연 등 행사 풍성 제86회 어린이날과 제4회 어린이 주간(5.1~5.7)을 맞아 지난 5일 용두공원 일대에서 열린 열 세번째 어린이날 큰 잔치가 어린이와 가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날큰잔치준비위원회(위원장 박석현) 주관으로 ‘함께 키워 나가는 우리들 세상’이라는 주제로 체험마당, 축하공연, 먹거리마당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체험마당에는 해나라어린이집 등 20개 단체가 참여해 사탕만들기, 한지공예,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카네이션 만들기, 경찰․소방체험 등에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여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먹거리마당은 이수․부용․학산초 자모회와 영동대 호텔조리 외식학과 등 6개 단체에서 샌드위치, 떡볶이, 김밥, 빵, 햄버거 등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불우아동 학습교구 구입비 등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축하공연은 난계국악단의 난타공연과 영동대학교 유아교육과의 인형극, 자계예술촌의 탈춤공연, 청주직지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어린이날 큰잔치 준비위원회는 지난 96년부터 어린이문화의 불모지였던 영동에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적 공간을 마련해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 준비위원장은 “어린이들이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갖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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