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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자연산림이 잘 보존된 영동 상촌면 주민들이 재배한 고사리, 드룹, 취나물 등 산나물이 봄철 주 소득원으로 농가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하고 있다. 상촌면에서는 55농가가 16,258㎡의 면적에서 산나물 3,380kg을 생산해 1억 3,145만원의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산나물 재배농가는 대부분 상촌면 흥덕리, 하궁촌리, 물한리 주민들로 이곳에서 재배하는 산나물은 농약을 전혀 쓰지 않아 무공해인데다 산에서 채취한 것보다 연하고 맛이 좋아 찾는 이들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면지역에서는 드물게 1일과 6일에 5일장으로 열리는 소박한 상촌 임산장은 주민들이 직접 캐고 키운 산나물을 비롯해 곶감, 호두, 표고 등의 특산물 구입하기 위해 방문하는 외지인들로 연중 활기가 넘치고 있다. 특히 군에서는 산불방지 기간에도 등산객들의 편의와 지역경제를 위해 민주지산 등산로를 개방해 상촌을 방문하는 외지인들로 붐비고 있으며 산나물 등 지역농산물을 구입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이곳 주민들은 생활의 터전이자 청정 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민주지산의 자연생태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산 산나물의 불법채취 쓰레기 불법투기 계도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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