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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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학산면 용산리 김현순씨(68세)가 MBA포도를 정성들여 손질하고 있다. 전국 제일의 포도주산지인 영동에서는 요즘 마스캇베리에이(MBA) 출하가 한창이다. 일명 머루포도로도 불리 우는 MBA는 중만생종으로 당도가 18~22°Bx로 높고 머스켓향의 상큼한 맛이 독특하고 생식, 양조 겸용품종으로 포도주뿐 아니라 생식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학산과 양강, 영동읍, 용화면 등에서 재배되고 있는 MBA는 현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5kg들이 1박스 당 1만500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영동에서 재배되는 MBA면적은 450ha로 1만 1500톤의 포도가 생산되고 있으며, 조수익도 202억 7200만원에 이르러 농가소득에도 일정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만생종인 세레단도 일부농가에서 소량의 수확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산면 금강모치마을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남진각씨(49세)는 지난주 말부터 포도밭가에 마련된 원두막에서 오가는 관광객들에게 세레단을 선보이고 있다. 본격 출하는 MBA 출하가 막바지에 이르는 오는 20일 경으로 보고 있다. 학산과 용화에서 주로 생산되는 세레단은 당도가 평균 20°Bx에 이르러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저장성이 좋아 한겨울에도 맛볼 수 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잘 익어 제 맛을 볼 수 있으며, 출하가격도 MBA와 비슷하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군 전체적으로 90ha에서 1800톤을 생산해 40억 5000만원의 조수익이 예상된다. 노무현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 만찬석상에도 오른 메이빌(May Vill) 영동포도는 2007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포도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미국에도 수출해 호평을 받는 바 있다. 한편 영동군에는 4253농가가 2235㏊의 포도를 재배해 연간 4만4750톤을 생산하고 있어 생산량에서 전국의 14.9%, 충북의 78.3%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2006년말 기준 연 소득액이 단일품목으로는 최고인 1007억원에 이르고 호당 조수익도 2370만원에 달하며, 군 전체 농업소득의 50%, 과수농업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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